| ▲ 나라사랑보금자리 준공식 | ||
[시민일보] 6.25전쟁 정전 60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제25보병사단은 14일 경기도 파주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참전용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전국적으로는 130번째이자 경기도 파주시에는 최초로 준공되었다.
파주시 법원읍 버들뫼길 이민준(85세) 옹의 집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기관 및 후원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및 현판식을 축하했다.
이 옹은 1950년 10월 강원도 철원의 면 치안대로 참전해 잔적 소탕 작전 중 오른쪽 팔 관통상을 입었으며, 6·25전쟁 막바지였던 1953년 7월, 26사단 창설 멤버로 입대하여 정전을 맞았고 4년 후 이등중사로 전역하였다.
그 후 세월의 우여곡절 속에 출가한 자녀들은 행방이 묘연하고 부인 故 최옥진 여사마저 작년에 사별하여 지금은 손녀 이소라(18세) 양과 함께 생활보호 수당과 참전수당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형편 속에서 유일한 거주지인 슬레이트 한옥집은 사람의 손길을 못 받아 무너지고 있었으며 집안 곳곳 갈라진 벽 사이에서 곰팡이와 악취가 가득한 나머지 개선을 위해선 재건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25사단은 지난 해 10월 6·25 참전 국가유공자 파주시지회 추천을 받아 이 옹을 대상자로 선정한 후 5월7일부터 6월14일 까지 5,600여 만원의 예산과 연인원 150명의 공병대대 장병들을 투입하여 이 옹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신축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파주시와 연천군, 고양시 지자체와 지역단체 8개 기관은 1,000여 만원 상당의 폐기물 처리와 세탁기, 보일러, TV 등 생활 필수 가전제품을 기꺼이 지원했다.
새로운 집에 들어선 손녀 이 양은 “할아버지의 6·25 참전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군에서 잊지 않고 이런 큰 선물을 줄지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어려운 집안사정에 많이 힘들었지만 새로운 집에서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설 60주년을 맞이한 제25보병사단은 창설기념식, 임진강 전투 상기행사 등 주요 행사에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예우를 해왔으며 오는 7월부터는‘Our Hero 참전용사 보은 캠페인’을 시행하여 명예계급장 및 공로패 수여, 1인 1참전용사 양자 맺기·주치의 결연 등 그동안 잊었던 참전 유공자들을 다시 찾고 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주=조영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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