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해안도로를 따라 강화군을 한 바퀴 도는 해안관광순환버스가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강화군은 지난 2009년 말 군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면서 강화해안관광순환버스 2개 노선을 새로 도입, 운영하고 있다.
1번과 2번으로 번호 매겨진 이들 버스는 군내버스로 분류돼 일반 요금을 받지만 관광용으로 특화됐다. 강화종합버스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으로 각각 출발해 1번은 북쪽으로, 2번은 남쪽으로 섬을 한 바퀴 돌아 버스터미널로 다시 돌아온다.
강화군을 빙 둘러 조성된 해안도로(45.8㎞)를 따라 고인돌광장을 비롯해 평화전망대, 외포리, 동막 해변, 정수사, 함허 동천, 전등사, 황산도, 초지진, 갑곳돈대 등 대부분 명소를 2시간여 동안 모두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금은 일반 군내버스와 마찬가지로 카드 1100원, 현금 1300원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적용을 받기 때문에 서울, 인천 등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화군으로 넘어오는 관광객도 이 버스를 갈아탈 때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티투어버스 개념으로 도입됐지만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강화군을 일주하는 버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외지인에게 꾸준한 인기가 있고 차를 안 갖고 오는 등산객과 도보여행객들의 이용률이 높다.
실제로 지난 여름 피서 철인 8월에는 이용객이 1번 1만3000여명, 2번 1만여명을 기록했다. 강화군 버스 54개 전체 노선 가운데 당시 한달 이용객 1만명이 넘은 노선은 1번과 2번을 포함, 6개밖에 없어 강화군의 효자 노선으로 통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화군 관계자는 "해안관광순환버스 이용 방법과 노선 등에 대한 문의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며 "강화지역 해안을 따라 조성된 대부분 관광지를 거쳐 운행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이 노선을 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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