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감독-단원 갈등 市가 책임져야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1-22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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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평가 불합리… 객관적 기준 마련돼야"
강병수 시의원 행감서 지적
[시민일보] 인천시립무용단이 감독과 단원들 간에 내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상임 단원들에 대한 근무평가를 공정하고 객관적이게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용단원을 포함한 인천시립예술단 노조가 지난 9월 말부터 “감독이 단원들에 대해 인격 모독 행위와 무용단원들에 대한 성적 수치심을 유발시켰고 감독 자질도 부족해 공연의 질을 떨어뜨렸다며 무용단 감독은 사퇴해야 한다”고 반발해 왔기 때문이다.

단원들은 그동안 평정 점수의 70%를 차지하는 실기부분은 물론 성실성 등을 평가하는 감독평가(10%)까지 모두 감독이 맡는 것이 부당하다며 수차례 예술회관 측에 평정 심사위원에서 감독을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22일 인천시의회 강병수 의원은 이와 관련해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인천시립무용단 단원들은 감독 사퇴를 요구하며 투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독이 자질을 의심받고 있고 무용단원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감독 사퇴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인천시가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립예술단은 인천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공익적 예술을 하는 곳이기에 공정해야 한다”며 “객관적인 근무평가를 통해 단원을 뽑고 운영해야 함에도 감독을 비롯해 근무를 평가하는 사람들의 주관적 기준으로 근무평가가 이루지는 등 불합리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무용단뿐만 아니라 시립예술단은 3개월 수습기간으로 비상임단원을 뽑아 운영하고 있고 있다"면서 "3개월이 지나면 다시 면접, 오디션, 그동안의 공연 등을 감안해서 상임단원으로 위촉하던가 아니면 해촉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무용단 비상임단원의 경우 오디션과 면접 없이 바로 해촉했으며 3개월 동안 어떤 공연에도 비상임단원을 올리지 않아 위촉과 해촉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감독과 단원들간 대화를 중재해 절충안을 찾고 있으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28일 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단원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는 무용단 감독에 대한 해촉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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