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천 총장 기자간담회
[시민일보] 서울대학교는 민간개발자가 시흥국제캠퍼스 토지 및 시설을 제공한다며 당장이라도 운영투자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오연천 총장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서울대 본관 회의실에서 서울대 국제캠퍼스 시흥시 유치와 관련해 시흥시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또 “서울대는 수년 동안 멀티캠퍼스 구축사업을 추진해왔고, 그런 맥락에서 강원도 평창에 그린바이오 단지와 시흥캠퍼스 구축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서울대가 추진하는 캠퍼스 구축사업은 ‘민간지역특성화 개발사업자’(이하 사업자)로부터 교육용지와 초기의 기초시설을 제공받아야만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지금이라도 사업자가 있으면 시흥캠퍼스에 장비, 인력,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캠퍼스 구축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서울대의 입장이라며 “서울대는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학문의 전당이라는 자부심으로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법과 규정, 그리고 절차를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또한 이런 원칙하에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안은 임정기 연구부총장과 이정동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단장이 답변할 것”이라며 국제회의를 이유로 자리를 떴다.
이어 기자들과 질의응답에 나선 이정동 서울대시흥캠퍼스 추진단장은 총장과 같은 입장임을 밝히고 “현재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서울대가 투자하는 부분은 운영비로 용지와 기본시설은 민간사업으로부터 제공받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단장은 지난 7월 19일 서울대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시흥시 군자배곧신도시를 대상으로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시흥캠퍼스는 현재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자 공모 전 단계쯤 와있다”고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토지공급조건 등 캠퍼스 조성을 위한 재정적 조건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합의를 이뤄가고 있는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몇 가지 사항을 담은 부속합의서의 형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함에 따라 시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실시협약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을 할 수 없으며, 협약체결 후 3~5년 이후에 캠퍼스가 조성될 것으로 본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었다.
하지만 이날 캠퍼스 입주 시기를 비롯해 운영비 조달방법, SPC 참여의사, 등 그간 서울대 국제 캠퍼스 유치와 관련 다양한 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졌지만 서울대측은 월론적인 입장만 되풀이 기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는 함진규(새누리당, 시흥‘갑’) 국회의원이 서울대 국제캠퍼스 추진과 관련해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대 오연천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 하자, 서울대가 시흥지역 언론들의 요청형식으로 마련된 자리다.
시흥=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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