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도전하고 있는 인천시가 이번에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송도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송영길 시장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 국제포럼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송도는 시가 올 초부터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청사를 짓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무국은 오는 2020년까지 총 8000억 달러(904조원)를 적립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한다.
송 시장은 김 총채에게 "송도는 공항·항만이 가깝고 외국인을 위한 생활환경이 우수하다"며 "이미 유엔기구 10곳이 들어왔고 GCF의 유력한 후보지로 송도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들어서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재는 GCF와 세계은행간 연계의 중요성에 일정부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도시는 내년 초에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와 세계은행은 도시를 정한 뒤 내년 하반기쯤 사무소를 열 방침이다. 한국 사무소는 내년부터 3년 간 90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협력기금을 출연 받아 개발도상국을 위한 개발금융, 투자보증, 지식공유 등의 다양한 특화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이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 서울을 넘어서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20일 결정되는 GCF 사무국 유치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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