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기도 파주시(시장 이인재) 군내면 비무장지대(DMZ)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 있는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 그리브스’가 안보체험교육장으로 탈바꿈한다.
캠프 내 건물 등 일부 시설은 리모델링 후 비무장지대(DMZ)의 역사, 문화예술, 생태 등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파주시는 최근 경기도·육군1사단·경기관광공사 등과 캠프 그리브스를 안보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은 군사적 요충지로 비무장지대와 불과 2km 남짓 떨어져 있어 줄곧 군부대가 주둔해왔다.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50여 년간 미군이 주둔해오다 지난 2007년 4월에서야 한국에 반환됐다.
반환을 전후로 이 시설을 누가 사용할 것인지를 놓고 국방부와 파주시 사이에 갈등도 많았다.
당시 사용권한이 군으로 넘어가자 파주시와 시민은 이 시설을 남북 및 국제문화예술교류단지로 활용토록 해달라며 정부와 국회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지난해에는 이인재 파주시장이 캠프 그리브스 활용방안 논의를 위해 직접 1사단장을 찾아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조건부로 승인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번에 맺은 양해각서 체결로 그 동안 군에서만 활용하던 시설을 민간과 군이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 것.
파주시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환경을 비롯한 문화·생태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시와 경기도는 1사단과의 합의에 따라 일부시설을 먼저 리모델링한 후 내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안보체험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군이 사용하던 막사와 사무실·체육관·강당 등은 현재 모습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반환공여지라는 역사적 가치를 살려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캠프 그리브스는 임진강변에 위치하여 임진강과 강 건너 임진각까지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 생태 및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이다.
이와 관련, 최근에는 임진강변 철책 순찰로를 부분적으로 생태탐방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의 군사시설 활용방안을 연구해 온 인천대 황순우 교수는 캠프 내 탄약고·물탱크·막사·창고 등을 리모델링해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열린 제4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기간 중 김중만 작가의 ‘DMZ 사람들’ 사진전을 캠프 그리브스의 탄약고에서 열어 이런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파주시는 향후 DMZ 안보체험관광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캠프 그리브스를 대표적인 DMZ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직선거리로 도라산역과는 1.7㎞, 도라전망대와는 2.5㎞에 불과할 정도로 가까워 리모델링이 끝나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인재 파주시장은 “내년은 DMZ가 생긴지 60년이 되는 해로 민통선 내에 안보체험시설이 개장돼 더욱 뜻 깊을 것”이라며 “문화예술과 생태체험공간으로 거듭나면 전 세계의 유일한 관광자원뿐 아니라 남북한 긴장완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양천구, ‘양천가족 거리축제’ 25일 개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20/p1160278788023304_725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오산시, 소외없는 공공 돌봄정책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19/p1160278501827730_861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현장행정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18/p1160276950829469_86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