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도서관, '밀림으로…' 원화 16일 전시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0-14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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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인천 연수도서관(관장 박홍선)이 16일부터 30일까지 길벗어린이 출판사, 김진경 지음, 윤봉선 그림 ‘밀림으로 돌아간 악어가죽 가방’ 원화 18점을 현관에서 전시한다.

동화 ‘고양이 학교’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김진경의 창작 그림책 밀림으로 돌아간 악어가죽 가방은 백화점 진열대에서 답답하게 갇혀 지내는 악어 가방과 먼 옛날 할아버지 악어를 주인공으로 사람들의 욕심이 자연과 생명을 어떻게 다뤘는지 보여준다.

자유롭게 밀림에서 살아가던 악어가 어떻게 물건으로 만들어져 우리 손에 닿게 됐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 책은 백화점과 밀림을 오가며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진열대 안에서 꼼짝 못하는 악어가방의 답답한 마음, 밀림으로 돌아가 자유롭게 지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 등을 통해 마구잡이로 동물을 잡는 인간의 이기심을 꾸짖는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수채화를 이용해 유쾌하고 발랄하게 개성을 담아 표현했다. 밀림으로 돌아간 악어가죽 가방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지만 상징적인 의미로 악어가 밀림을 벗어나 가방이 된 상황을 잘 그려놓고 있다.

이 이야기를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연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이번 전시는 아이에겐 어려운 지식을 늘어놓는 것보다 이렇게 할머니에게 옛날이야기를 듣는 듯 자연스럽고 재밌게 환경과 자연에 대해 알아가는 것으로 동물들의 마음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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