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천정비 예산집행 '낙제점'

채종수 기자 / / 기사승인 : 2012-10-03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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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 57% 그쳐... 설계, 보상 등 사전절차 게걸음
수원천 등 정비사업비 수십억 고스란히 이월될 판
[시민일보]경기도가 수해 등에 대비해 지방하천정비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예산집행 실적이 저조해 수십억 원이 이월될 판이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지방하천 56곳(198㎞)에서 815억원을 들여 수해상습지 개선, 하천환경조성, 지방하천개수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지난 8월 말까지 집행한 예산은 전체 57%인 462억원에 그치고 있다.

수해상습지 개선사업비는 451억원 가운데 53%인 240억원만 쓰였고, 하천환경조성비는 24억5000만원 가운데 16억4000만원(67%)이 집행됐다.

지방하천개수사업비는 340억원의 39%인 134억원이 쓰이지 않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수원 수원천(13억6700여만원)과 남양주 마석우천(21억6400여만원) 정비 사업비 35억3100여만원은 고스란히 이월될 가능성이 높다고 도는 우려했다.

도는 이처럼 예산 집행이 저조한 것은 사업계획 수립과 설계, 보상 등 사전 절차가 더뎌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중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시·군의 사업비 집행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집행이 저조한 시·군에 대해서는 내년 국·도비 보조금을 차등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연내 전액 집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이월을 최소화하고 불용을 방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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