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터키의 교역 중심도시 이스탄불주와 우호협력을 맺었다. 이로써 이스탄불주는 도의 28번째 우호협력 체결 도시가 됐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지난 19일부터 유럽을 방문 중인 도 대표단은 2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주청사에서 후세인 아브니 무틀루 주지사와 '경기도-이스탄불주 우호협력 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21일 도가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지역은 ▲지역주민 복지향상 기여 ▲경제 무역 투자, 농업 과학 기술, 관광 문화 예술 협력 ▲공공 및 민간기관의 협력 및 파트너쉽 활성화 ▲양 지역 간 상호 방문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이 한-터키 FTA(자유무역협정) 추진과 맞물려 무역도시 이스탄불과의 경제·문화적 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터키 북서부에 위치한 이스탄불주는 수출입 중심지로 무역과 도소매업이 자국 산업의 34%를 차지한다.
김 지사는 "형제의 나라인 한국과 터키가 힘을 합쳐 양도시 경제적 발전은 물론 향후 전세계 평화에도 손잡고 크게 기여하자"라고 했다.
무틀루 주지사는 "협약은 양 지역의 공동발전과 공동의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 대표단은 이날 협약 뒤 터키 한국전 참전 용사회를 방문해 참전용사 80여명과 간담을 갖고 그들의 손·자녀 2명에게 초청연수 증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한 무료 항공권으로 도를 방문, 일주일 간 도내 주요시설을 견학하고 영어마을, 청소년수련원 등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도는 향후 성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과거 한국 전쟁고아들을 보살펴 준 터키 참전용사들을 이제 우리가 돕고 협력할 때"라며 "청춘과 목숨을 건 희생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터키군 참전용사는 2만2950여명으로, 5700여명이 생존해 있다.
이 가운데 참전용사회 회원은 3000여명이다.
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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