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학생 독버섯 '일진회' 뿌리뽑는다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2-21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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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폭행해 돈 빼앗고… 봉사활동 셔틀… 집단 기절놀이…
[시민일보] 인천 남동경찰서는 중학생들로 구성된 일진회가 또래들을 괴롭힌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남동서 등에 따르면 A(14)군 등 7명이 속한 이 일진회는 지난 해 3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의 한 중학교 주변과 하굣길에서 동급생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르며 현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A군 등은 일주일에 2~3차례씩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 받거나 봉사활동을 시켜 자신들의 이름으로 확인서를 받아 오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명 '빵 셔틀(돈을 주지 않은 채 매점 심부름을 시키는 것)' 이후 새롭게 등장한 '봉사활동 셔틀'이다.
남동서는 피해 학생이 3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남동서는 범죄를 저질러 소년부에 송치된 적이 있는 청소년들이 의기투합해 조직을 만든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도 집단으로 '기절놀이'를 하며 동급생들을 괴롭혀 온 고등학교 학생 10여 명을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17)군 등 10명이 속한 이 집단은 지난 해 9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쉬는 시간을 이용, B(17)군 등 6명의 목을 졸라 숨을 못 쉬게 해 순간적으로 질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서는 현재 이 집단의 일진회 관련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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