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4월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8년 시정에 대한 '도덕성'이 검증돼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안 전 시장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송영길 후보(현 인천시장)에게 패하면서 초야에 뭍였다. 선거에 낙마한 이후 안 전 시장에 대한 도덕성 논란은 지역사회를 뒤흔들었다.
특히 당시 민주당(현 통합민주당)을 포함한 진보세력과 안 전 시장이 속한 한나라당(현 새누당) 관계자들은 안 전 시장이 검찰 조사에서 도덕성 문제가 드러나 구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안 전 시장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업무추진비를 제외한 모든 혐의가 무죄로 밝혀졌다.
인천지검은 최근 "안 전 시장이 대덕호텔 인수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감사원의 고발과 관련, 공시지가와 감정평가액 등을 합치면 총 571억원에 달하지만 당시 인천도개공은 대덕호텔을 488억원에 인수해 특혜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덕호텔과 관련 자회사 등의 계좌를 확인해 본 결과 대덕호텔과 안상수 전 시장과의 금전적인 거래가 확인되지 않아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 전 시장이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면서 명목과 다르게 서류를 배치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사용내역 중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업무추진비 집행과 관련해서는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말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보면 관행적으로 집행해 왔던 것으로 법률상으로는 허위공문서작성에 해당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한 흔적이 없어 형사 처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이 같은 발표는 사실상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안상수 전 시장의 도덕성을 검증해 준 것이다.
이와 관련 안상수 전 시장은 "지난 8년간 인천시정을 깨끗이 운영해 온 것이 이번 검찰수사에서 밝혀졌다"면서 "깨끗한 정치인으로써 국민들과 시민들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정가는 이 같은 검찰조사 결과로 미뤄 안 전 시장이 오는 4월11일 총선에 나설 경우 선거 판도가 뒤 흔들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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