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운 살리면 세계의 중심에 선다"

백희수 / / 기사승인 : 2012-02-06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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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는 풍수지리상 호랑이의 배꼽"
[시민일보] 한반도 지도를 호랑이로 보았을 때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풍수지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는 배꼽에 해당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국내 풍수지리의 대가로 알려진 최창조씨(62?전 서울대 교수)가 최근 송도국제도시에서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와 포스코건설 임직원 등 송도개발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강연에서 나왔다.
최씨는 강연을 통해 "송도국제도시는 한반도의 배꼽에 해당하며 배꼽은 모든 기운의 원천이기 때문에 이런 좋은 기운을 살리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고 나아가 국제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옴파로스 즉 세계의 중심으로 불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국제도시 부근인 남구 학익동에 있는 문학산이 오래 전부터 '배꼽 산'으로 불리는 것도 송도의 풍수지리적 위치에 따른 것으로 역사적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송도국제도시가 갯벌을 메워 만들어진 도시라는 점과 관련 "중요한 것은 갯벌을 메웠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자연을 이용해서 더 큰 이득을 가져온다면 풍수지리적으로 전혀 어긋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탈신공 개천명(奪神功 改天命. 신이 만든 것에서 벗어나 천명을 바꾼다)을 강조하며 세계 해안가의 교역도시들도 매립을 통해 발전했다"며 매립이 반풍수적이라는 일각의 풍수지리적 지적을 반박했다.
실제로 미국 뉴욕의 맨해튼과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 고베, 싱가포르, 인도의 최대의 도시 뭄바이 등과 같은 곳도 모두 해안 매립을 통해 현재와 같이 발전한 도시다.
배산임수(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지세)를 기본으로 한 기존의 풍수지리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고 '정말 좋은 풍수의 기운은 원래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라는 자생풍수(自生風水) 이론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에 관한 풍수지리적 의견을 밝힌 것이다.
최씨는 "송도국제도시의 도로와 건물 배치는 매우 안정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며 "도시 전체의 스카이라인이 텐트형으로 이뤄져 있는 것은 '나무'의 기운을 뜻하며 도시와 접해있는 바다는 '물'의 기운을 뜻해 이른바 수생목 오행상생(水生木 五行相生) 즉 '물이 나무를 살리는 형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특히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는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서 앞으로 이 지역에 더 높은 빌딩이 생기더라도 그 지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지역의 랜드마크는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보더라도 그 역사적 정통성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NEATT는 앞으로도 랜드마크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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