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방학후 기말고사 철회하라"

백희수 / / 기사승인 : 2012-01-18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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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인권을 위한 인천시민사회연대 촉구, "인성교육 말살… 학교폭력 대책 제시하라"
[시민일보] 인천지역 2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학교인권을 위한 인천시민사회연대'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방과후 기말고사'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예정대로 '방학후 기말고사' 방침을 진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민사회연대는 최근 보도 자료를 통해 "시교육청은 인성교육을 말살하는 '방학 후 기말고사' 방안 철회하고 학교폭력과 학생인권에 대한 대책을 즉각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 의제화 됐지만 시교육청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교육청이 며칠 전 내놓은 '방학 뒤 기말고사' 방안은 인성교육을 포기하는 게 아니냐는 학부모, 학생, 교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현재 정부 당국이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이라고 내놓은 안들은 기존의 실효성 없는 방안들을 답습하거나 지나치게 가해자 처벌과 신고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전문가들은 학교 안 폭력 구조를 해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과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학생자치와 특기 적성 교육을 강화하고 인권 교육을 통해 상대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상대의 감정을 공감해 줄 수 있는 인권 감수성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학사일정 선진화 방안을 보더라도 '여름방학 후에 1학기 기말고사를 실시하고 겨울방학 후에 2학기 기말고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거나 일부 과목을 방학 전후로 나눠 재량껏 실시하는 형태로 학사일정을 바꾸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방학 후에 있을 시험 준비를 위해 학부모는 얼마나 사교육비 부담을 져야 하냐며 학교폭력이 인성교육의 실종에서 이뤄진 병리 현상인데 어떻게 이 상황에서 인성교육을 말살하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와 함께 "지금이라도 시교육청은 입시경쟁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꼼수로 내놓은 '방학 후 기말고사' 방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교인권을 강화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즉각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방학후 시험과 관련한 TF팀을 꾸리고 활동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정책 철회 등을 논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인권을 위한 인천시민사회연대는 인천 YMCA와 청소년단체 내일,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참교육 학부모회 인천지부,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학부모모임, 청소년단체 아수나로 인천지부, 남동희망공간,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인천지역연대 등 23개 단체가 연대한 모임이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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