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줄줄 새는 경기도 학교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8-18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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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 중 1곳 꼴… 올해 문 연 초ㆍ중학교 6곳도 뚝뚝
[시민일보] 경기지역 학교 4곳 가운데 1곳에서 빗물이 새는 것으로 나타난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위원은 18일 "경기지역 초·중·고·특수 학교 총 2184개교 전체를 조사한 결과 빗물이 새는 학교는 516개교로 전체의 23%를 차지해 4개 학교에 1개꼴로 학교건물이 누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누수학교를 학교급별로 세분하면 초등학교는 1153개교 중 244개교(21%), 중학교는 584개교 중 84개교(14%), 고등학교는 421개교 중 180개교(42%), 특수학교는 26개교 중 8개교(30%)로 고등학교의 비율이 높다.
빗물이 새는 곳은 건물 상층부 옥상이 90% 가량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외벽과 계단실이었다.
빗물이 새는 학교 가운데 일부는 최근에 지어진 BTL 학교 등 신설학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개교한 고양 한산초등교와 덕이중학교 비롯해 6개 신설 초·중학교와 최근 1∼3년 사이에 개교한 성남보평고, 화성 향남고 등 9개 고등학교는 옥상, 다목적 강당 천정, 외벽 등에서 누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창의 의원은 "건물이 노후돼 빗물이 새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건물의 신축 때 또는 학생수 증가로 증축 요인이 발생해 건물을 이어 지으면서 방수 처리를 허술하게 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이 양동이를 놓고 수업을 하는 등 학습과 생활을 하는데 매우 불편할 뿐만 아니라 건물이 손상되고 부식돼 수명이 단축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매년 비가 새는 학교는 최고 2억원까지 들여 옥상 방수를 하는 등 도내 전체 학교에 년간 수십억원의 비용이 투여되고 있지만 일부 학교는 많은 예산을 들여 방수 처리를 했음에도 또다시 빗물이 새는 경우가 발생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해마다 되풀이되는 학교건물의 누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청이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현행 방수공사의 과정과 문제점을 면밀하게 조사해 근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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