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찰관 공직기강 해이 '도' 넘었다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8-17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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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느는데 일부경찰 순찰차서 '낮잠'
[시민일보] 인천 서부경찰서 교통경찰관이 대로변에 순찰차를 세워놓고 30분이 넘도록 잠을 자다 적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일 일고 있다.
17일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30분경 순찰차가 서구 봉수대로(왕복 8차선)변에 경광등도 켜지 않고 의자를 눕힌채 30여분 동안 에어컨까지 켜 놓고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문제는 6월말 현재 교통사망 사고가 계양경찰서 5건, 중부경찰서 6건 등 9개 경찰서 가운데 서부경찰서가 가장 많은 21명이나 발생한 가운데 이런 일이 발생, 경찰관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게다가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불명예스럽게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도 예방활동은커녕 순찰차를 세워놓고 수면을 취했는가 하면 상급자들의 부하직원 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인천경찰청 산하 9개 경찰서 가운데 지난해 대비, 무려 133%의 교통사망 사고를 나타내고 있어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경찰 본연의 업무를 망각한 처사란 비난까지 받고 있다.
서부경찰서는 이 뿐만 아니라 3교대에서 4교대로 근무 환경까지 대폭 완화한 가운데 이 같은 민원이 발생하자 보도를 막기 위해 민간인까지 동원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근무자가 심야 시간대에 음주단속을 하다 보니 피곤해 그런 것 같다”며 “앞으로는 직원들의 교양교육을 철저히 실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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