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용인농협 '수입맥주ㆍ양주 특판행사' 비난여론 고조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8-15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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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 급급… 농민들 권익보호 외면"
[시민일보] 농민들의 권익을 보호해야할 농협이 수입맥주와 양주 등 외국산 제품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어 농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용인농협 퍼머스마켙 입구에 ‘수입 맥주 모음전’이란 문구까지 붙여놓고 특판행사를 하고 있어 농협이 농민들의 권익보호는 외면한 채 외국산 제품에만 열을 올려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시민들 및 조합원들에 따르면 국내 농어민의 판로확대와 조합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야할 용인농협(조합장 조규원)이 퍼머스마켙 1, 2층 매장에 수입산맥주와 양주 등 외국산 제품을 진열, 판매 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 수입주류를 눈에 잘 띄는 매대에 진열해놓고 ‘수입 맥주 모음전’이라는 특판행사까지 벌이고 있어 농협이 돈벌이에 급급해 국산 제품을 홀대하고 있다.

이는 농산물의 판로 확대 등 우리 농업을 보호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할 농협이 근본적인 설립 취지를 무시한채 영리를 위해서 무리하게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이모씨(50,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는 “농협 판매장은 안전하고 품질좋은 우리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는 믿음 때문에 퍼머스마켙을 자주 찾는다"며 "농협이 이윤추구에만 급급해 수입품 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을 보니 앞으로 국산 먹거리를 어디서 구입 해야할지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구색을 갖추어야 대형마트와 경쟁력를 갖출 수 있고 몇몇 고객들은 이런 것을 원한다”며 “농협에서는 ‘신토불이’라는 말도 2003년도 이후에 사용하지 않는 마당에 농협이라고 해서 꼭 우리 농축산물만 판매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용인=오왕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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