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공연자-관객 대화가 음악으로… 태싯그룹, 예술의 경계 허문다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8-08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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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문예회관서 12일 공연
[시민일보]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Audio Visual Performance)라는 다소 생소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추구하는 태싯 그룹이 12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태싯그룹은 전자음악 작곡가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장재호와 영국의 테크노 차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테크노 뮤지션 가재발이 2008년 결성한 미디어 아트 그룹으로 실험적인 전자음악과 영상으로 프로그래밍 아트를 선보인다.

또한 태싯 그룹은 인터랙티브 설치, 전자음악,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맵핑 등 여러 장르를 크로스 오버하는 총체적인 미디어 아트 공연을 만들면서 현대미술과 우리의 삶을 좀 더 가까이 연결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태싯(TACIT)이라는 용어가 암시하듯이 공연과 관련된 실험과 동시에 실험에 수반되는 미디어 지식과 기술의 습득은 물론 배포 또한 중요활동으로 삼는다. 이들은 과거 쌈지스페이스 10주년, 헤이리 판 페스티벌, 백남준아트센터 및 2009년 두산아트센터에서 작품을 발표해 음악계,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과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훈민정악’, ‘in C’, ‘Puzzle 15’, ‘Drumming for Monome Ensemble’, ‘Game Over’를 선보인다. 훈민정악은 컴퓨터 채팅이라는 언어사용 환경이 음악을 전환되는 작품이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음악으로 치환되는 것을 시작으로 공연자와 관객들이 나누는 대화가 모두 음악으로 해석해 관객 참여적 작업으로 확대된다.

또 하나의 대표작인 Game Over는 6명의 공연자들이 무대 위에서 벌이는 테트리스 게임이다. 이들이 서로를 상대로 경기를 벌이면 그 과정이 컴퓨터 음악으로 치환되고 동시에 경기가 무대 위에 생중계됨으로써 연주과정이 시각화된다.

관객들은 네트워킹과 즉흥성을 기반으로 연주자의 영감과 관객의 반응이 어떻게 예술작품으로 승화되는 지 발견하는 신선한 충격을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공연이나 전시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한 공연 '태싯 퍼폼〔0〕'은 미디어아트와 관객과들의 경계를 허무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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