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진 보니 이제야 실감난다" 오열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7-28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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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에 춘천산사태 합동분향소 설치
[시민일보]사진 속 그들은 웃었다. 하지만 그들을 보내야하는 '남은자'들은 오열했다.
27일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인하대학교 본관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영정 사진을 대면한 그들은 침통했다.
같은 또래의 친구들도 울었고, 그들을 가르쳤던 교수도 통곡했다.
검정색 안경을 쓴 한 학생은 영정 사진을 한참을 바라보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검정색 차림의 교직원들도 참사의 현실을 받아들이자 끝내 통곡했다. 그러면서 "사진을 보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며 고개를 떨궜다.
급하게 달려온 친구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김모(22)씨는 "오늘 아침 뉴스를 듣고 어쩔줄 몰랐다"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오열했다.
박모(20)씨도 "어제까지만 해도 통화가 됐던 친구가 이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하니 한참을 울어도 눈물이 계속 흐른다"며 더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이날 분향소를 찾았다.
송영길 시장은 "봉사활동을 떠난 학생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게 돼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이본수 인하대학교 총장은 현재 유가족들과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28일 오전 9시께 인하대학교 본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다는 계획이다.
윤구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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