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19대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이 여론 선점을 위한 설전에 돌입했다.
안상수 인천발전특별위원장은 지난 26일 한나라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건설에 필요한 국비 마련을 위해 중앙부처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성공적인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나 본인이 인천시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하지 못한 일을 낙선자 신분으로 달성하겠다는 것을 과연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총선출마를 앞두고 또다시 시민들을 현혹하기 위한 말잔치를 벌이고 있는건 아닌지 스스로가 성찰해 보길 권유한다"며 "안 전 시장 8년 동안 인천은 무분별한 개발행정, 무원칙한 특혜행정이 거듭됐고 각종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특히 "지금은 '인천발전' 운운할 때가 아니라 과거의 각종 대형사업관련 의혹에 대해 성실히 해명하고 지난 8년 동안의 자신의 행위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 인천시당은 27일 논평을 통해 전 시장 비난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움과 안쓰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반격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전임 시장에 대해 '경거망동' 이란 표현까지 동원한 논평이 과연 이 시점에서 적절한지 이게 인간 보편의 사고와 이성에 기반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시민들의 건전한 이성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와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비판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타인에 대한 증오와 대결의 언어들은 돌고 돌아 결국 언젠가는 그 말이 나온 그 입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며 "향기 나는 말을 할 자신이 없거든 부디 말을 삼가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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