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시의원도 도덕성 논란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7-26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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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명 중 10명 선거구에 미거주등 위장전입 의혹 제기
인천연대 "사과ㆍ해명 않을땐 수사당국 수사의뢰 검토"
[시민일보] 인천시의원 30% 이상이 선거구에 미 거주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위장전입 의혹이 일고 있어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시의원은 거주가 불가능한 본인 또는 타인 명의의 건물에 주소를 옮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도덕적 논란도 예상된다.
26일 인천연대에 따르면 인천연대는 최근 인천시의회 교육의원(5명)을 제외한 의원 33명을 대상으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등록한 주소와 의원수첩, 의회 홈페이지, 재산공개 자료, 실거주지 등을 비교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의원의 30%가 넘는 10명의 의원이 본인의 선거구와 다른 지역에 거주하거나 거주하지 않는 상가나 지인의 주소에 주소를 옮겨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 인천연대의 주장이다.
인천연대가 제시한 근거를 살펴보면, 시의회 A모의원의 경우 실제 거주는 부평1동 동아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주소는 거주가 불가능한 본인 소유의 청천동 상가로 등록됐다는 것.
또 B의원의 경우 남동구에 거주하면서 주소지를 본인의 약국 주소지에 등록해 놨으며 C 의원의 경우 선거 당시 백령면으로 주소를 등록했으나 현재 살고 있는 곳은 남구 용현2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D 의원은 선거당시 자신의 부모님 집인 남구 주안동으로 등록했으나 의원수첩, 의회홈페이지에는 선거구가 아닌 도화1동으로, F의원은 선거등록 당시 주소는 강화읍이지만 실제로는 선원면 창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G 의원은 선거 당시 '부평구 산곡3동 000-00'로 주소지를 신고했지만 최근 지역언론이 거주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자 의회 홈페이지에 주소지를 '부평구 산곡1동 00-0'으로 변경했다는 것.
이 의원은 선거당시 등록한 주소지는 부평구의회 H의원의 자택이며 변경한 주소는 현재 J의원이 부모와 함께 동거하는 주소로 확인됐다는 것이 인천연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인천연대 관계자는 "이모 의원의 경우 선거에 나오기 위해 위장전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당의 공천제도에 의지해 타 지역에 거주하면서 해당 선거구를 대표하겠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일이 못된다"며 "위장전입 의혹을 사고 있는 의원들이 즉각 사과와 해명을 하지 않을 경우 선관위와 수사당국에 수사의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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