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애인단체가 장애인 인권 훼손"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07-13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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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장애인체육회 '장님·벙어리도...' 현수막 물의
민노당 인천시당 "비상식적인 행동에 분노"
[시민일보]'친절은 장님도 볼 수 있고 벙어리도 들을 수 있다.' 이는 인천시 장애인체육회가 체육회 사무실 안에 장애인을 비하하는 현수막을 걸어 물의를 빚고 있는 내용이다.
이에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최근 시 장애인체육회의 행동과 모습은 실망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며 "분명 장애인들을 위한 공적단체임에도 반인권적이고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연수구 동춘동 소재 장애인체육회 안에 '친절은 장님도 볼 수 있고 벙어리도 들을 수 있다'는 어처구니없고 반인권적인 내용의 현수막이 버젓이 걸려있다"며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시당은 또 "이에 대해 인천장애인체육회 담당자는 '장애인을 위한 업무를 보는 곳인만큼 친절을 강조하고자 내걸었던 것이었다'는 회피성 발언을 했다"면서 "이는 어처구니없고 실망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장애인들을 차별없이 살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이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운영해야 할 단체"라고 말했다.
시당은 특히 "이 같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는 단체에서 일어난 이번 일을 보면 과연 장애인들과 함께 공정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단체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이 같이 개념없고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장애인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준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해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인천시장애인체육회의 행동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시당은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즉각 이러한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인간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소중한 인권의 가치를 훼손하는 망동을 더 이상 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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