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해저관광단지 개발 포함…졸속 안돼
[시민일보] 인천시가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요트 경기장 조성사업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시일의 촉박성을 들어 조속한 사업을 요구하는 반면 인천경제청은 대규모 용유, 무의 관광단지개발사업을 요트경기장 때문에 졸속으로 추진할 수 없다는 견해 차이 때문이다.
21일 인천시와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2014년6월을 완공 목표로 총 사업비 557억 원(국비 50억 원, 시비 117억 원, 민간기업 390억 원)을 들여 왕산 요트경기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왕산 요트장 조성사업은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캠핀스키(주)가 추진하는 용유·무의일대 전체 관광단지개발사업 가운데 하나인 해저관광단지개발계획에 포함돼 있는 일부 사업이다.
캠핀스키(주)는 왕산요트장 건설사업이 아닌 전체 용유 ·무의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조직위는 국토해양부가 지난1월 왕산일대에 대한 마리나항만구역 기본계획 고시에 맞춰 이 일대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캠핀스키(주)가 상반기 중으로 SPC를 설립해 빠른 시일안에 왕산 요트경기장을 조성할 것을 독촉하고 있다.
조직위가 계획하고 있는 요트경기장은 공유수면 5만4900㎡를 포함해 총 7만8500㎡로 해상 200척과 육상 100척이 계류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는 달리 인천경제청은 "요트경기장 조성사업은 아시안게임에 맞춰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그렇다고 (요트경기장 건설 때문에)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사업의 큰 그림을 졸속으로 그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특히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0년이 완공 목표인데다 이 일대 개발사업을 위해서는 배후단지 및 각종 시설물 조성사업이 우선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조직위는 올 상반기 안으로 SPC가 구성되지 않을 경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요트경기장 조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대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왕산 요트경기장이 아시안게임에 맞춰 개장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부산 요트경기장 이용 등 시 재정사업 추진도 병행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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