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자치단체의 고용통계자료 등은 정부의 승인사항으로 자체 발간이 어려웠으나 최근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자체적인 통계자료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도의 자체적인 고용통계자료 발간 승인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도는 그동안 실업자 수와 실업률 등을 조사하는 고용통계자료의 자체 발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왔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정부의 고용통계자료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등 18개 시·군만 '반쪽' 표본조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18개 시·군의 표본조사 통계자료를 경기도 전체에 적용해 실업자 수, 실업률, 고용동향 등을 발표해 왔다.
도는 이에 따라 13개 시·군을 제외한 정부의 고용통계자료에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 일자리창출 등 주요 경제정책 추진에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하지 않았다.
대도시, 중소도시, 도·농복합시 등 도내 시·군들의 지역특성에 따라 일자리 수 및 기업 수에 따른 고용 수요 등이 다른 데, 통계청 자료로는 이를 차별화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통계청이 매월 또는 분기별로 발표하는 통계자료는 전수조사를 하지 않고 전국의 표본기준을 정해 추출하고 있다.
통계청은 전국 3만3000가구를 표본조사하면서 도내 가구는 3690가구만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도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경제정책 추진을 위해 자체적인 고용통계자료 등 정확한 자료가 절실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정부로부터 자체 고용통계자료 발간을 승인받았다"며 "31개 시·군 전체의 정확한 통계자료를 발간해 도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 자체적인 고용통계자료는 20억원의 예산을 투입, 3월부터 매 분기별로 발간할 계획이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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