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대학유치시민운동본부(본부장 김경선)는 지난 22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유치본부는 우리 남양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학유치를 위하여 자발적으로 싹튼 순수 시민단체"라고 전제한 뒤 "시장은 정치단체 운운하며 다산홀 사용을 허용하지 않아 1월21일 개최하기로 한 대학유치본부 창립대회가 무산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들은 "이석우 남양주시장께 묻고 싶다. 어디를 봐서 정치단체인가? 누구를 봐서 정치단체인가? 이석우 시장의 친위조직이면 순수단체이고 친위조직이 아니면 모두 정치단체란 말인가?"라며 "이석우 시장의 친위조직이면 순수단체고, 친위조직이 아니면 정치단체란 말이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오히려 이들은 "남양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뜻을 모아 대학유치의 큰 과업을 이루고자 하는데, 남양주시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이석우 시장은 부끄러움과 미안함을 느끼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지는 못할망정 어떻게 시작하는 힘찬 발걸음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단 말인가?"라며 분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남양주시민들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다산홀은, 시민을 위한 공간인가? 이석우 시장의 사랑방인가?"라며 "이석우 시장의 독선과 독단이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 공공청사를 자신의 입맛에 따라 사용하려는 이석우 시장의 오만함과 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일거에 묵살하는 경거망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은 “관내 대학유치를 위해서 민·관이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는 순수한 취지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이석우 시장은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운동본부는 22일 오전 11시부터 다산 홀을 대관하여 창립대회(참석 예정인원 400명)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남양주시는 “다산홀 운영규정 4조에 위배된다”며 대관을 불허한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규정 4조에는 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행사와 시의 업무를 민간단체에서 대행하는 행사, 시장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행사에 한하여 대관을 허용한다고 명시된 상태다.
남양주시는 시민운동본부측에 다산홀 대관불허는 물론 임원 회의를 위한 금곡동사무소 회의실 사용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 고성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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