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경기개발연구위원 "축제인증제 도입을"
[시민일보]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열리는 115개 지역축제 가운데 1만명 이하(3년 평균 방문객 수)인 C급 지역축제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축제인증제도 도입 등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경기개발연구원 이수진 연구위원이 발표한 '경기도 지역축제 차별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일선 지자체 상당수가 지역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각종 축제 신설하면서 지난해 5월 기준 31개 시·군에서 이천 쌀문화축제 등 115개 축제가 개최됐다.
그러나 이들 축제 가운데 지난해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축제(우수·유망·예비)는 이천 쌀문화축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연천 구석기축제, 파주 장단콩축제, 안성 남사당바우덕이축제 등 5개에 불과하다.
여기다 최근 3년 동안 연간 방문객수가 1만명 이하인 C급 축제가 55%(65개)에 달하면서 대부분 축제가 명목만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연평균 방문객수가 10만명 이상인 A급 축제는 13개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지역축제가 양적으론 성장했지만 질적으론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도가 2008년부터 지역의 경쟁력있는 축제를 경기도 대표 축제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최우수축제와 우수축제를 각각 5개씩 선정해 연간 5억원의 예산을 차등지원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대상축제가 없어 선정하지 못했다.
이같이 지역축제가 속빈강정이란 평가를 받는 것은 상당수 축제가 관주도 기획과 정부보조금에 의존하는데다 지역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축제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축제에 대한 명확한 목표설정과 정체성 확보, 주민참여 확보 등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수진 연구위원은 “지역축제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경기도 농산품 브랜드 ‘G마크’와 같이 도지사가 축제의 품질을 보증하는 축제인증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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