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신도시 28일부터 보상한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2-23 19:50: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총9131억 규모 전액 채권지급… 지역내 지주·기업 우선 지난 2005년 미군기지 이전과 함께 정부에서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의 보상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28일부터 착수된다.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고덕신도시 보상규모는 9131억원으로 전액 채권으로 보상되며, 지역내 지주 및 기업을 대상으로 보상이 우선시 된다.

당초 알려진 보상규모 9131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도 지역내 지주와 기업에 한해서는 전액보상을 실시하기로 결정됐다.

올해 보상착수는 토지분에 한해서 지급되며, 실질적인 보상 협의 매수시기는 오는 28일부터다.

이번 보상착수로 인해 쌍용자동차 법정관리, 미군기지 사업지연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시름하고 있는 지역경제에 희망의 불씨를 지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고덕국제신도시 건설 가시화로 배미 및 용이 지구 분양에 탄력을 받게 되고 22조1000억원의 생산유발과 7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고덕신도시 보상이 늦어짐에 따라 사업지구 내 주민과 기업인들의 재산상 피해와 이전을 대비한 사전 은행 대출 등으로 이자 납부압박 등 갖가지 고통을 겪는 주민이 많아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따라서 시는 그동안 고덕신도시 계획은 미군기지확장 이전과 관련 정부가 평택지역개발 인센티브 차원에서 계획된 사업이라고 관련기관을 수차례 방문 건의와 함께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중앙정부 등에 촉구해 왔다.

또한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토지보상이 늦어지자 지역경제가 더욱 어렵게 되는 등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날로 고조되자, 송명호시장과 평택시는 침체된 사회분위기 반전을 위해 중앙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등 끈질긴 노력을 해왔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이날 보상 문제로 그동안 마음고생이 깊었던 고덕면민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게 됐고,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건설이라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41만 시민모두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고덕국제신도시는 오는 2013년까지 17.48㎢(택지13.52, 산단3.96)의 면적에 약 10조원의 규모로 조성돼, 5만4267세대의 주민 13만5700여명을 수용하며 서정역과 고속철도 역사 후보지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평택=허선웅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