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정부의 희망근로사업 축소 방침에 따라 경기도가 내년도 희망근로사업비 규모를 올해의 1/3 수준으로 줄이고 지원기간도 30% 가량 단축한다.
도는 내년도 희망근로사업에 총 1156억원을 투입, 2만219명을 참여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도가 370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근로능력이 있으나 직업이 없는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층 5만여명을 대상으로 지원한 규모의 1/3 수준이다.
도는 이와 함께 희망근로사업 기간도 30% 가량 단축한다.
따라서 도는 올해 6개월간 공공근로 등 임시직 일자리를 제공하고 매월 89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지급하던 희망근로사업기간을 2개월 줄어든 4개월만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올해에 이어 저소득층 대상 주거취약 시설 개선사업, 다문화 가정 중심 취약 계층지원사업 등을 지속하고 지역지원 프로그램 등 생산적사업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이처럼 내년도 희망근로사업이 대폭 축소돼 추진되면서 저소득층의 고용 불안이 가중, 희망근로사업 참가 신청자의 경쟁률이 크게 치솟을 전망이다.
A시 관계자는 "올해보다 희망근로사업 인원이 40% 가까이 줄면서 경제위기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지원에 큰 효과를 발휘했던 희망근로사업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희망근로사업 추진으로 도내 실업률이 6월 4.1%에서 11월 현재 3.5%로 0.6%가 감소되는 등 고용지표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2일부터 이틀간 양평에서 도와 시·군, 읍면동 희망근로사업 담당자 130여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희망근로사업 성과보고회 및 연찬회'를 열어, 올해 희망근로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우수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민장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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