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火電 인천시로 옮긴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2-06 16: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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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市, 최종 합의...환경·시민단체 반발 거셀 듯 [시민일보] 충남 보령에서 인천지역으로 질소산화물을 내뿜는 화력발전소가 이전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화력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이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천지역에 화력발전소 추가 설립을 놓고 그동안 인천지역 환경단체의 반발이 극심했기 때문에 화력발전소 이전이 본격화될 경우 또다사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충북 보령에 설치돼 있는 450㎿ 규모의 화력발전소 1기를 인천 서구 경서동 지역으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수반되는 환경대책 등을 놓고 정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보령화력발전소 인천지역 이전은 지난 1970년과 1974년 인천에 설치된 각각 250㎿, 총 500㎿ 규모의 2기 화력발전소가 노후로 인해 최근 폐지되면서 추가로 설치되는 것.

정부와 인천시는 그동안 2기의 화력발전소가 폐지되면서 국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인천지역에 700㎿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대체, 설립하기로 하고 대책을 논의해 왔다.

하지만 정부와 시는 700㎿ 규모의 화력발전소 인천 추가설립에 대해 인천지역 환경 및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던 중 보령화력발전소를 인천에 이전시키기로 최종 합의했다.

결국 정부가 세운 전력수급기본계획보다 화력발전소의 규모가 250㎿가 줄어든 셈이지만 폐지된 화력발전소 대신 추가로 화력발전소가 들어서게 되면 환경단체의 저항에 부딪힐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화력발전소 인천지역 추가 배치에 따른 보상 대책으로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에 정부가 사업비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질소산화물 배출에 따른 사회 보상차원에서 이같은 천연 에너지 조성사업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우선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인천시의 원칙적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전력수급 계획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문제가 있고 그렇다고 대기오염이 유발되는 시설물이 인천에 집중되는 것도 문제가 있다"며 "화력발전소 인천 설립을 놓고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정부에 적극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에서 발생하는 연간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지난 2006년 106만7214㎏,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116만5877㎏, 99만4206㎏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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