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철교 '철거' VS '존치' 줄다리기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11-29 19: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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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불법주차·쓰레기로 주민 피해...하루 빨리 없애길""" 인천 남동구 "한해 관람객들 1000만명 찾아...그냥 놔둬야"

소래철교를 통행하는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시흥시와 인천 남동구가 지자체간 이해관계를 고려, 각각 '철거'와 '존치'를 주장하면서 극한 대치현상을 보이면서 안전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이는 시흥시는 소래철교를 통행하는 불법주차, 쓰레기 등 주민들의 피해를 고려해 '철거'를 주장한 반면 인천 남동구는 소래포구 등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존치'를 요구하는 사이 소래철교를 건너 소래포구를 찾는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

소래철교는 지난 2004년 6월 시흥시와 인천 남동구간 소래철교 공동매입 및 관리협약 체결에 따라 수인선 복전철 건설사업 실시계획 승인 후 양 지자체가 매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 본부장이 지난 9월 23일 소래철교를 방문, "시흥시 쪽(철교 시흥시 구간 약 65.4m, 철교의 51%) 안전 위험성이 높음에 따라 더 이상 소래철교 존속유지 불가로 인해 현장에서 철거돼야 한다"면서 "무조건 시민의 통행 안전 문제에 심각성이 너무 우려되어 철거 방침을 세우고 재산관리관 지정 사용허가를 요청하면 권한과 모든 책임을 지자체로 하고 넘겨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소래철교의 안전성이 문제로 대두됐다.

따라서 시흥시는 최근 철도공단에 소래철교에 대한 철거를 강력히 요청한 반면 인천 남동구는 존치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시흥시는 소래포구를 찾는 대부분의 수도권 관광객과 김장철을 맞아 젓갈을 사러온 시민들이 월곶 신도시 주변과 아파트 단지에 차를 주차 해 놓고 안전에 위험성이 심각한 소래철교를 건너 이용하고 있는데다 도로와 아파트 단지 내 불법 주차와 소음, 쓰레기, 고성방가 등 주민의 피해가 너무 커 빠른 시일 내에 철거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서다.

반면 인천 남동구는 소래철교가 마지막 남은 협궤 철도인데다 소래포구의 명물이다보니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한해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철교를 걷고 있어 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이 매우 높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상황이 이처럼 지자체간 이해관계로 인해 대립하면서 시민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월곶동 풍림 아파트 주민 김모(51)는 “남동구도 철거를 원치 않고 보존 하려면 보수 공사를 하고 원형대로 철길을 놓아 문화적 유산으로 남기려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소래철교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관광객의 명소로 만들어야지 시흥시의 고통과 잘못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을 불을 보듯 뻔히 알면서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인천시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이 양 지자체간에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한국철도공단은 교대의 하부가 부식이 너무 심해 안전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철거를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흥=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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