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성남발전연합가 내달 3일 오후 2시 태평동 소재 수정구보건소(옛 성남시청사) 광장에서 지역내 47개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도제한 완전 해결을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주민들은 이번 궐기대회에서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하라’는 구호 제창과 함께 성남시가 비행안전을 이유로 40여년 동안 고도제한에 묶여 재개발과 재건축, 도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정부에 성토할 계획이다.
또한 60년대 구 시대적 군용항공기지법에서 벗어나 성남시민을 위한 비행안전 고도를 새롭게 정립하고, 성남시민의 생계와 직결된 고도제한을 완전히 해결해 줄 것을 정부와 국방부에 강력 촉구할 방침이다.
궐기대회 후에는 수정구보건소에서 성남대로를 따라 태평역까지 1㎞가량을 걷는 준법 가두 행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민들은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중앙정부가 성남시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 정책적 변화안을 내놓길 기대하고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투쟁의 수위를 높여 시민저항운동으로까지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성남시는 전체 면적 141.8㎢의 58.6%를 차지하는 수정·중원구 일대 83.1㎢가 서울공항으로 인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역에 포함돼 45m 건축물 고도제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수정·중원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연면적 40평 정도의 주택에 4~6가구가 최저주거기준인(1가구 3인 기준) 8.8평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공간에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나 고도제한 완화 시기가 늦춰지면서 재건축, 재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성남=오왕석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지난 4월23일 서울공항 옆 탄천둔치에서 열린 범시민 고도제한궐기대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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