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노작문학관 내달 완공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11-17 19: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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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용선생 유품 84점 전시...문예 창작 교실 운영도 일제 강점기 시대에 나도향(羅稻香), 현진건(玄鎭健) 등과 함께 동인지 ‘백조(白潮)’를 창간했던 노작(露雀) 홍사용(洪思容?1900~1947) 선생을 기리는 문학관이 내달 그의 고향인 경기도 화성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화성시(시장 최영근)는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노작공원에 연면적 907㎡, 지상 2층 규모의 노작문학관이 건립돼 내달 완공된다고 17일 밝혔다.

화성 출생의 노작 선생은 ‘백조는 흐르는데 별 하나 나 하나’,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작품을 통해 3·1운동의 실패에서 온 절망과 한을 표출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그를 기리기 위한 문학관에는 ‘청산백운’(1919년), 시조모음집 ‘청구가곡’(1920년) 등 노작의 친필 작품집과 1923년 창단한 연극단체 토월회(土月會) 활동 당시 사진 등 모두 84점의 유품이 공개, 전시된다.

노작의 유품은 종손인 홍승준씨가 보관해오던 것으로 종친회와 논의 끝에 기증을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학관에는 세미나실, 도서관, 북카페, 휴게실 등이 마련되며, 시민들이 다양한 문학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예창작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문학관 건립 이전인 2007년 8월부터 홍사용 묘역을 중심으로 그의 일대기와 문학작품을 주제로 한 노작공원을 조성하는 등 노작의 문학사상을 기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공원에는 민족의 울분을 표출한 노작의 시와 그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가?작품연보가 새겨진 시벽이 설치 돼 있다.

최영근 시장은 “화성이 낳은 대표적인 문학가이자 독립운동가인 노작의 업적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사업”이라며 “문학관은 단지 유품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다양한 문학 활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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