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公 · 관광公등 인천산하 공기업 재정파탄?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1-16 1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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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 달하는 무분별한 관광단지 · 도시개발사업 참여탓 인천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한 인천시 산하 일부 공기업이 무분별한 도시개발사업에 참여 또는 계획을 세워 재정파판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도시개발사업 등에 참여했거나 또는 참여 예정인 시 산하 공기업은 도시개발공사, 관광공사, 메트로, 교통공사 등이다.

이 가운데 수 조원에 달하는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방만 경영하다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공기업 선진화 수술대에 오른 도개공이다.

도개공은 현재 도화, 검단신도시 등 각종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은 물론 관광, 산업단지 개발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개발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현재 도개공은 대표 브랜드인 '웰카운티' 아파트 외에 이렇다 할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 차례 공급한 검단산단 용지 분양도 저조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당장 내년부터 검단신도시 보상금액 4조원과 상환해야 할 기채 8200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이같이 재정이 바닥인 상태에서도 공사는 사업성이 낮아 대형 건설사가 포기한 인천대 이전부지(도화지구) 개발을 도맡아 하겠다고 발표까지 한 상태다.

이같은 상황은 인천관광공사에서도 나타난다.

인천관광공사는 사업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기채 발행을 통해 송도에 건설한 2개의 호텔을 매각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8월 7일 개막, 10월 25일 폐막한 인천세계도시축전에 맞춰 문을 연 메트로 등 호텔 2곳 건설에 투입된 기채금(1100억원)을 2011년부터 상환해야 한다.

인천세계도시축전기간 특수를 누렸던 현재 2곳의 호텔 가동률은 바닥 수준이다. 당장 내년 인천에서 이렇다할 국제행사가 없어 적자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 2곳의 호텔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같이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사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송도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 조원이 예상되는 용유 무의 개발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1년 예산이 100여억원에 불과한 공사가 수 조원이 넘는 개발사업에 뛰어 들어 재정파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천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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