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유니버설 디자인' 입는다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11-12 19: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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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어린이-장애인 '불편제로' 설계 의무화… 민간 도입땐 시비 지원 앞으로 경기도 화성시의 공공건물과 시설물에서는 키 작은 어린이가 엘리베이터 버튼이 높아 누르지 못하거나, 장애인이 문턱 때문에 휠체어를 움직이지 못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화성시(시장 최영근)는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활동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체계를 모든 공공건물과 시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과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범용(汎用) 디자인이라고도 불린다.

시는 앞으로 신축?신설 또는 증?개축 되는 공공건물과 공영 주차장, 도로, 공원, 교통신호기 등에 유니버설 디자인 채택을 의무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민간 시설물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할 경우 시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건립 중인 종합경기타운 등 8개의 시설에도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시설의 출입문을 턱이 없는 미닫이 방식으로 휠체어로도 불편함 없으며 엘리베이터 내에서도 휠체어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터치형 스위치를 문 옆에 설치, 힘없는 노약자도 손쉽게 문을 열 수 있으며 복도에는 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해 바닥 유도선과 안전봉을 설치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을 위해 모든 출입문의 손잡이를 낮췄고, 화장실에는 낮은 거울과 경사진 거울 등을 부착해 키가 작아도 거울을 볼 수 있게 했다.

시는 이같은 적용 결과를 분석한 뒤, 2012년까지 신축되는 서부권 여성비전센터, 도시안전관리센터 등 11개의 건물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최영근 시장은 “유니버설 디자인은 작지만 중요한 배려”라며 “어린이나 노인, 임산부, 장애인 등 모든 시민이 이용하거나 이동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도시 화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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