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총 허용어획량 늘려달라"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11-11 17: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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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TAC 산정 비현실적... 풍어철 어민들 가슴앓이""" 인천시가 유래없는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꽃게잡이 활성화를 위해 현재 적용하고 있는 꽃게 총허용 어획량(TAC) 배정물량을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총허용 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2008년 우리나라에서 포획되는 11개 단일어종에 대해 연간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을 설정해 그 한도내에서 어획하도록 한 제도다.

따라서 시는 예년에 비해 꽃게가 대량 생산됨에 따라 TAC배정물량을 초과한 어선이 많고 어민들의 생활보호를 위해서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TAC배정물량 추가를 놓고 농림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올해 농림부가 제한한 꽃게 TAC는 5250톤이지만 올해 포획된 꽃게량은 지난 10월28일 기준 6100만톤이다. 농림부는 유례없는 꽃게 풍어가 이어지자 지난 10월22일 당초 제한한 TAC물량 4100톤에서 1150톤 추가 승인했었다.

하지만 시는 이같은 방침에 대해 꽃게의 경우 2년생으로 자원량의 변화가 극심한데다 회유성 어종의 특성에 따라 자원관리가 어려워 농림부의 TAC산정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농림부가 꽃게 TAC를 산정한 시기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으로 이 때에는 꽃게잡이가 최악의 상태에 빠져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TAC산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특히 인천어선으로 등록된 어선은 서해특정해역과 연평어장에서 TAC제한 물량에 저촉되지만 타 지역 등록어선은 이와 상관없이 꽃게를 포획하는 등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농림부가 제한한 TAC물량에서 3000톤을 추가 배정과 함께 꽃게 금어기간인 10월30일~12월31일 63일간의 기간을 단축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농림부가 산정한 TAC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실제로 꽃게잡이 수역에 북한과 중국측 어선 300여척이 꽃게를 싹쓸이해 모처럼 맞은 꽃게 풍어철에 어민들만 가슴앓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부는 TAC배정량보다 초과로 꽃게를 포획한 어선에 대해 단속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어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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