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무원노조 '단체교섭' 돌입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11-10 17: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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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노 총액인건비제 사용제한 등 125개조 요구 총액인건비제에 대해 구조조정 및 인원감축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 모두 125개 조 부칙 6개조를 담은 경기도청공무원노조(이하 경공노)의 단체교섭 요구사항을 두고 경기도와 경공노가 10일 교섭에 들어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공노는 이날 양 측의 본 교섭위원, 참관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제1회의실에서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해 11월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로부터 교섭요구서가 접수됐으나 양 노조간 교섭위원 배분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연되다 지난달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합법노조의 지위를 상실함에 따라 경공노와 단독교섭을 추진하게 된 것.

상견례는 진행된 경과보고와 교섭위원 소개, 대표교섭위원 인사,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노조 측 제안 설명, 도의 입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공노가 내놓은 단체교섭 요구안은 ▲총액인건비제 구조조정 또는 인원감축 수단 제한 ▲기능직에 대해 직급별 고유 직명 부여 ▲인사관련 위원회 여성위원 30% 참여 ▲공무원연금법 개악 중단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담은 125개 조 부칙 6개 조다.

도는 노측의 요구사항에 대해 "모든 것을 법과 원칙에 입각해 노동조합과 관계를 맺고 단체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노사 모두는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고 동반자 관계로서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협력적 관계형성 모범 사례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선진적 신노사문화 확립을 위한 경기도청 노사대타협을 선언'을 하며 경제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등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선도해 오고 있다고 격려했다.

노조 측 대표교섭위원인 김용준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인식하고 있으며, 도민들에게 더 한층 다가갈 수 있는 공무원노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행해왔던 이번 단체교섭을 계기로 공무원 노사관계에 상당한 발전이 있을 것이며,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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