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돌봄사업 시행 1년간 경기도, 2만6757가구 지원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11-01 14: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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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에 의료·교육비 등 총 320억 도와 군포에 사는 최 모(51·금정동)씨는 3식구의 가장으로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직장을 그만두고 친척에게 생활비를 받았으나, 이마저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폐렴으로 재 입원했다.

막막한 최씨는 무한돌봄센터의 문을 두드렸고 입원비 119만원을 지원받아 건강을 되찾고 현재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최씨처럼 경기도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 긴급복지지원 정책인 ‘무한돌봄사업’의 혜택을 받은 위가가정이 2만6757가구로 모두 320억원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무한돌봄사업으로 출범 1년간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생계·의료·교육·주거·연료비, 전기요금을 지원해 지난해 1739가구에 16억원과 올해(10월말 기준) 2만5018가구에 304억원을 지원했다.

도는 당초 올해 315억원의 예산을 세웠으나 조사결과 무한돌봄 대상 가구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추경에 120억원의 예산을 새롭게 편성, 총 435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도는 더 많은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 등의 적용기준을 완화, 정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들에 혜택을 확대했다.

또 최저생계비 120% 미만을 대상자로 선정,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되고 있는 근로빈곤층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도록 했다.

최저생계비 차상위계층 무한돌봄 급여 지원은 의료비 지원에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최고 22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가구당 평균 지원액이 91만7000원에 달했다.

무한돌봄 급여 지원 기간도 3개월로 정했으나 수혜자들의 근로능력자 비율이 높아 평균 1.9개월로 나타나는 등 수혜자들의 근로 의욕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그러나 위기가정에 대한 체계적 접근의 어려움, 사후관리 어려움 등의 문제가 도출됨에 따라 발전 방향도 새롭게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에 무한돌봄센터를 설치하는 등 네트워크를 구축해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복지자원과의 연계를 위해 도 및 15개 공공기관 8522명 월급기부, 206개 민간병원, 421명의 변호사 등과의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춘배 도 복지정책과장은 “지난 1년간 많은 민간단체들이 무한돌봄 사업참여를 약속해 민간 지원 자원이 풍부해 졌다”면서 “기존의 복지 정책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자원 지원 위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민간복지자원을 발굴해 필요한 사람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3일 수원시 장안구 한누리아트홀에서 김문수 도지사,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시·군 무한돌봄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한돌봄사업 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문의 (031-249-2422)

수원=이명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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