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지역내에 전기와 열에너지를 독점공급하고 있는 인천공항에너지(주)가 경영악화로 전력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는 인천공항에너지(주)가 LNG를 공급받아 열병합발전소에서 전기와 열을 생산해 지역에 공급해야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전력생산을 중단하고 현재 한전에서 전력을 받아 대체공급 중이기 때문.
민주당 최규성 국회의원(전북 김제시완주군)은 “열병합발전소 운영사업자인 인천공항에너지(주)가 지난 2001년도 전력공급 개시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지속적인 적자 누적으로 납입자본금 530억원이 모두 잠식되는 등 파산위기에 처해 있다”며 “현재 열병합발전소 주연료인 LNG요금의 연체로 가스공급이 제한되고 열만 공급되는 상황으로 비화됐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인천공항에너지(주)는 고유가로 인한 높은 연료비 부담과 차입금 상환도래 등으로 인해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2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이는 등 경영상태가 급속히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열병합발전소는 IMF 환란기에 건설사업비로 조달된 고금리 차입금 1385억원에 대한 일부 원금상환 및 저금리 대환을 통해 이자부담을 경감하는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으나 경영상태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총체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해 4월 감사원이 청산을 요구했으나 일부 주주(금호아시아나항공, 현대중공업)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현재 열병합발전소 주연료인 LNG요금의 연체로 가스공급이 제한되고 열만 공급되는 상황으로 비화됐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특히 “당분간 수익성 악화로 인천공항에너지를 새로 인수할 업체도 찾기 어려워 보인다”며 “이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인천공항의 에너지공급의 중단가능성도 높아 정부는 직접인수나 운영 등 특단의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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