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없이 강제통합 땐 시민 저항"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10-20 19: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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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범대위 ""시민 10만명 반대 서명… 여론조사 71% 반대""" 구리시 지방행정체제개편논의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20일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 "행안부는 통합 건의를 한 사실이 없는 구리시를 통합 절차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면서 "더 이상 불필요한 행정력과 세금을 낭비하지 말고 통합이 절실한 지역이 성사되도록 선택과 집중을 기해서 시·군 통합문제를 해결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범대위는 이날 '행정안전부 통합절차에 대한 범대위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안전부가 법도 없이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자율통합은 결국 현행법에 의한 통합 절차 수순으로 들어간 것"이라며 "민주시민의 권리인 의사 표현의 자유를 불공정한 관권으로 옥죄이며, 진행하는 현 통합 절차는 국정감사에서도 지적 되었듯이 많은 부작용과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범대위는 그러면서 "구리시는 시장도, 의회도, 시민도 통합건의를 한 사실이 없으며, 오직 남양주시만이 일방적인 통합을 바라고 있다"면서 "구리시 14만 7천여 명의 유권자 중 68%에 달하는 10만 여명이 통합반대 서명에 동참했고, 전문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ARS)에서 구리-남양주 통합에 대하여 71%가 반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리시민 대다수가 통합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실히 판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범대위는 "당연히 행안부의 여론조사는 통합찬성이 50-60%이상 나올 수 없다"면서도 "만약, 10월 10일 조사한 23.3%의 통합찬성이 10월말에 50-60%로 바뀐다면 이것은 여론조작이며, 대 시민 사기행위이다. 이러한 사기행위가 나타난다면 범대위는 조직된 시민행동으로 떨쳐 일어나 행안부 장관 및 관계 공무원 퇴진 운동을 통해 시민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범대위는 "여론조사대상인 모집단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여론조사 찬성률이 50∼60%를 넘도록 한다는 괴 소문이 돌고 있다"며 "여론 조사 후 주민투표도 없이 의회 의결만으로 통합절차를 마무리 하려는 계획은 소문이 사실이라는 심증을 불러일으키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이런 비민주적인 행안부의 의도된 강제통합 절차는 대규모의 시민저항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고성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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