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문화촌 '돈 먹는 하마'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10-19 19: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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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매년 2억 이상 적자 남양주시(시장 이석우) 수동면 내방리 '몽골문화촌'이 지난 2000년 4월 조성된 이래 관람객의 감소로 시 예산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몽골장학회에 매년 2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지출해 적자가 누적되면서 획기적인 경영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올해까지 총 210억원의 시비를 투입해 부지 확보와 전시관, 공연장 등을 마련했으며, 추가로 내년에는 마성공연장 건립비 9억5000만원, 공연단 생활관 건립비 8억원, 승마체험장 부지매입비 등으로 4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관람객의 감소 원인이 볼거리 등 시설이 미흡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시설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몽골문화촌은 건립 초부터 2001년 8월까지 몽골장학회가 위탁운영했고, 2001년 9월부터 2004년 8월까지는 시 직영으로 운영됐다. 그후 2004년 9월부터 현재까지는 몽골장학회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현재 어른 1000원의 입장료를 2000원으로 인상하고, 관람료도 2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약 3억원의 위탁 운영비가 지출되는데 관람객 수입은 1억원도 안 된다”며 “시비를 매년 수억원씩 투자하여 운영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몽골문화촌의 입장료와 공연장 관람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시의 방침에 대해 금곡동의 A모(52)씨는 “산간 오지에 몽골문화촌을 조성해 놓고 관람객이 적어 시민에 혈세를 방만하게 투자하는 시의 행정이 한심스럽다”는 견해를 밝혔다.

남양주=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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