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못올린 부부 '합동 결혼'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10-13 1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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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여성단체協 주관 동두천시(시장 오세창)가 13일 송내컨밴션웨딩홀에서 어려운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내 여성 4가족을 위해 합동 결혼식을 개최했다.

하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동두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병준)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주례는 김택기 전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맡았다.

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드레스, 턱시도, 사진촬영, 미용, 신랑신부 화장, 다과 등 결혼식의 모든 경비를 지원하는 한편 2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급해 주는 등 결혼식에 참여한 가정이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택기 전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주례사를 통해 “행복을 꿈꾸면서 그 꿈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며 “지금부터 신혼으로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항상 서로를 아껴주고 삶의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합동 결혼식에 참여한 신순옥씨는 “그동안 어려운 가정형편과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아들의 병간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았다”며 “이번 무료 결혼식을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남편과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ㆍ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두천 김항수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설명= 13일 송내컨밴션웨딩홀에서 열린 합동결혼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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