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시민보호 역할 '톡톡'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10-05 18: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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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실종 장애인 가족품으로 돌려보내 인천경찰이 추석 연휴기간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 장애인들을 찾아내고 순찰도중 화재를 예방하는 등 경찰 임무를 톡톡히 해냈다.

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께 정신지체 1급 장애인 A씨(여)가 남동구 석바위 인근에서 부평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탄 뒤 연락이 끊겼다.

당시 A씨의 동생(26·여)은 ‘쌍둥이 언니가 버스를 탄 뒤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이를 전해들은 삼산경찰서 송영식 경사와 이재춘 순경은 곧바로 수배조치를 내렸다.

이후 이들은 2시간 동안 버스 종점인 효성동 일대를 수색했으나 A씨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A씨가 동생에게 극적으로 전화를 걸었고 송 경사는 ‘찾아갈 테니 공중전화 근처에서 떠나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114와 KT에선 추석연휴에다 늦은 밤이라 A씨가 전화를 건 공중전화 위치를 알 수 없다고 답변했고 마음이 다급해진 송 경사는 곧장 119 소방본부에 공중전화 위치파악을 부탁했다.

그 결과 송 경사와 이 순경은 A씨가 부평구 갈산동의 한 시장 앞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 3일 0시께 이곳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A씨를 찾아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새벽 2시10분께엔 순찰 근무중이던 남동경찰서 구월지구대 박이배 경위와 고경우 경장은 화재 현장을 발견한 뒤 신속하게 조치, 대형 화재를 막았다.

이들은 이날 관교동의 한 자동차 부품 지하보관창고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흘러나오는 것을 목격,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119는 소방차 9대와 구조차 3대를 보내 30여분 만에 불을 모두 껐고 이후 박 경위는 관할 남부경찰서 문학지구대에 이를 통보했다.

순찰 경계지점까지 성실히 근무를 선 덕분에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은 것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순찰활동 강화와 시민 보호임무를 성실하게 해낸 직원들의 노력에 고마울 따름"이라며 “경찰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훌륭한 사례”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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