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000여명 대상 조사
경기도내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더 많은 행복감을 느끼는 등 '경기도는 여성이 행복한 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모.부부관계에 대해서는 여성들이 행복지수와는 '별 상관관계 없음' 의견을 보여 부부관계를 행복의 첫째 요인으로 생각하는 통념과 반대되는 의외의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도는 30일 도민을 대상으로 3월부터 9월까지 2개월에 1회씩 총 4차에 걸쳐 진행한 '경기도민 행복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4회 평균 58.6점의 평점을 보인 반면 여성은 63.5점의 평점을 보여 여성이 평균 4.9점의 높은 행복지수를 보였다.
여성은 교통, 주거, 자연환경 등에서 남성에 비해 최고 4점까지 높은 행복지수를 보였다.
이는 여성이 교통, 주거, 자연 등 지자체의 생활정치환경과의 접촉빈도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번한 현상이 생활환경에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여성의 행복감 증가에 기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낮은 행복지수를 보인 항목은 '나는 나의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한다'(여성 79.3, 남성 81.7)는 부모관계 변수, '우리 부부는 서로 믿고 사랑한다'(여성 78.7, 남성 83.4)는 부부관계 변수였다.
경제력, 자기 삶 평가, 여가 등의 항목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부모ㆍ부부관계 항목은 행복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가 실시한 행복지수 4차 조사 결과 경기도민의 행복지수는 61.8점으로 3차 조사의 59.9점보다 1.9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으로는 정치, 교육, 역사, 민족 등 4개 분야에 걸쳐 측정한 사회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정치환경 만족도(40.7점)가 교육환경 만족도(38.7점)을 앞섰다는 점이다.
이 외에 노년층과 고소득.고학력자의 행복지수 증가, 경제력이 행복지수 결정의 중요 요인 등이다.
한편 4차 행복지수 조사는 ㈜21세기 리서치에 의뢰, 9월17일부터 이틀간 만 19세 이상 1000여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수는 1025개로 신뢰구간과 오차한계는 95%±3.1%이다.
행복지수 연구를 진행한 경기개발연구원 안병도 수석연구위원은 "경기도정과 관련된 생활환경 평가지수가 주관적 행복감보다 크게 높은 수준을 보여 성공적 도정수행이 도민의 행복감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치, 경제, 교육 등 사회환경 평가지수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도민의 행복감 형성에 장애요인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수원=이명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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