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폰 팔아 불우이웃 돕는다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09-29 19:00: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용인시, 내달부터 공공기관등서 3만5000여대 모아 용인시(시장 서정석)는 내달부터 가정 등에 방치된 폐휴대폰을 수거해 환경을 보호하고 판매수익금으로 이웃을 돕는 ‘폐휴대폰 모으기’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은 시 차원에서 조직화해 본격 운영하는 것으로 시는 지역내 공공기관, 가정, 학교, 기업체,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3만5000여대의 폐휴대폰을 수거할 계획이다.

또한 용인교육청, 용인상공회의소,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사회단체 등이 후원기관으로 적극 협력하는 이번 캠페인에서 폐휴대폰 수거로 마련되는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폐휴대폰은 처리수수료 등을 제외한 대당 순경제가치가 1000원으로 재활용시 경제성이 높은 폐자원이나 무단 투기되거나 종량제 봉투에 혼합 배출되는 등 수거·재활용 실적이 저조해 시에서 직접 수거·매각 시스템 운영에 나선 것.

이를 위해 시는 정용배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지원반, 행정반, 수거반 등의 3개반의 폐휴대폰 모으기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매월 2·4째주 금요일을 폐휴대폰 수거의 날로 지정해 월 2회에 걸쳐 시가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각 구청과 읍·면·동 주민센터에 수거함 200개, 마대 700장, 포스터 340매, 현수막과 배너 등을 배부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지원하고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는 기관별 세부추진방안을 수립해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으로 수거된 휴대폰 중 재사용이 가능한 휴대폰은 수출 또는 판매·재사용되며, 사용이 불가능한 휴대폰의 경우 자원회수 처리업체에 매각된다.

시는 2개월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걸쳐 12월 중 진행되는 사업평가를 통해 우수참여기관 10곳과 개인 10명을 선정해 수상하고, 2010년부터 상시 수거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태용 자원관리과장은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이 도시자원 리사이클링산업을 부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녹색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 오왕석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은영 안은영

기자의 인기기사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