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구리시 행정구역 통합 난항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9-28 19: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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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유권자 63,4% '반대'...서울 광진구와 통합 희망 구리시 유권자의 63.4%가 '남양주-구리시 행정구역 통합'에 일방적인 통합이라며 반대한 반면 상당수 구리시민이 서울시 광진구와의 통합을 원한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리시 지방행정체제개편논의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8일 구리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구리시 유권자 14만6800명 중 9만3203명 즉 유권자 63.4%는 2010년 지방선거전, 남양주시와의 일방적 통합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남양주와의 일방적 통합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접해 본 결과 상당수의 구리시민은 서울시 광진구, 중랑구와 통합을 희망하고 있다” 며 “우리의 꿈은 고구려특구를 이루어 한 시민으로 살아가며 자부심을 갖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의 이같은 언급은 주요 경과보고를 비롯해 '구리시민께 드리는 감사의 인사말' '행정안전부, 경기도 및 의회, 구리시 및 의회에 드리는 글' '일방적 통합반대 위원회 입장 발표' '구리-서울(광진구, 중랑구)통합추진 위원회 입장 발표' 등 기자간담회 자료집에서다.

대책위는 이 자료집에서 "현재 진행 중인 남양주와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는 주민의견을 분명히 확인하게 됐다. 구리시 시민 의견을 올바로 받아 주시기 바란다"며 "행정력과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또 지역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 일체의 통합 절차를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국회 계류 중인 자율통합 지원법이 통과되더라도 2010년 지방선거를 마치고 시민들로부터 새로이 선택받은 시장과 기초·광역의원 그리고 모든 시민들이 참여해서 처음부터 다양한 통합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통합시 청사의 위치, 통합시 명칭, 통합후 인프라와 기반시설의 재배치, 공간의 용도별 배치, 종합적인 지역발전 청사진 등 구체적인 논의를 지역 간 서로 나누도록 중앙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히려 대책위는 "광진구(정송학 구청장)가 특별지방자치단체법에 의해 중랑구와 구리시에 ‘고구려특별구’를 만들자고 제안한 일" "광명을 서울시로 편입하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의 관할구역 변경 특별법’ 발의" 등을 거론하며 "상당수 구리시민은 광진구 중랑구와의 통합을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홍도암 구리시노인회장, 불교사암연합회 지암스님, 사나사 혜인 주지스님, 박수천 구리인창고 야구후원회장, 조승렬 구리YMCA이사장, 손태일 이북도민회장, 안승남 구리남양주시민모임 고문 등이 참석했다.

구리= 고성철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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