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남양주·구리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지난 25일 경기도와 남양주시에 제출하면서 도내 일부 지자체들의 통합 움직임에 이같이 의구심을 제기해 향후 미칠 여파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리시는 통합 반대 의견서를 통해 "남양주시에서 주장하고 있는 역사, 문화적 동질성에 대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남양주군은 1980년 양주에서 분리되었기에 역사성으로 보면 남양주는 양주와 통합해야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그러면서 "통합을 시민들도 무늬만 자율통합이지 사실상 강제통합을 강요하는 '남양주-구리 통합'을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만약 강제로 통합할 경우 이해관계 대립 등으로 주민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는 특히 "남양주시는 구리시와 일체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건의서를 제출했다"면서 "정부는 자율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조했지만 구리시 지역의 경우 획기적인 혜택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는 "결론적으로 남양주시의 일방적인 통합은 절대 반대한다"며 "국회에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관련법이 만들어 질 경우 구리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민들과 함께 이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리=고성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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