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기업체 '추석 상여금'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09-24 19: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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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기업체수 작년과 비슷 부천지역 기업들의 추석 휴가일수는 평균 3.3일이며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체 수는 작년 추석과 비슷하지만 올해 설 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천상공회의소가 관내 208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부천지역 기업 추석연휴 공장가동 현황 및 자금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부천지역 기업체의 86.5%가 전체휴무를 실시하며 73.1%의 기업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기간 동안 부천지역 기업체의 86.2%가 전체휴무를 실시하며 72.6%의 기업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했던 것과 비슷한 수치지만 상여금에 있어서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66.2%의 기업이 설 상여금을 지급한 것에 비하면 약 7% 상승한 수치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연초보다는 다소 나아진 것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부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무렵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국내외적으로 극심한 경기 침체 상황에 놓였던 올해 설 연휴기간에 비해 2, 3분기를 지나면서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기업의 경영성과가 호전되는 등 국내경제가 안정성을 회복함에 따라 기업의 상여금 지급비율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석 휴가일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부천지역 기업체의 평균 휴가일수는 3.3일로 지난해의 3.4일보다 근소하게 줄어들었으며 이 중 3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41.3%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추석연휴 기간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주말과 겹쳐 추석 휴무일이 평년보다 줄어든 결과로 보인다.

아울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전체의 73.1%로 지난해의 72.6%와 비슷한 수치이지만 올해 초 설 연휴 상여금 조사때의 66.2%에 비해 6.9% 증가했으며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한다는 기업은 26.9%로 작년의 27.4%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방법 조사에 있어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가운데 53.1%는 일정액으로 지급한다고 응답했고 26.6%는 급여의 50%, 20.3%의 기업은 급여의 100%를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그 원인을 묻는 조사에서는 ‘연봉제 실시’로 인한 경우가 53.8%로 가장 많았고 지급규정이 없는 경우가 30.8%로 그 다음을 차지했으며 ‘경영부진’의 경우는 12.8%로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의 인력 운용체계가 연봉제로 전환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추석상여금을 계약서상 명시된 상여금으로 대체하고 별도로 지급하지 않는 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추석 전 중소기업의 자금현황에 대한 조사에서는 33.6%의 기업체가 곤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28.8%의 기업이 매출감소를 꼽았고 이어 원자재 가격인상, 판매대금 회수지연, 납품단가 인하의 순으로 응답했다.

부족한 자금을 어떤 방법으로 조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41.4%의 기업이 납품대금을 조기 회수하겠다고 응답했고 이어 금융기관 차입(22.2%)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도 19.5%에 달해 정부차원에서의 장기저리 대출 운영자금 지원 등 폭넓은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의 구체적인 호전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2010년 상반기’라는 응답이 42.3%를 차지했는가 하면 28.8%의 기업은 ‘2010년 하반기’, 17.3%의 기업은 ‘2009년 하반기’라고 응답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부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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