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지정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09-24 1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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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ㆍ분바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24일 인천시 옹진군의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와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과 옹진군에 따르면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는 장촌포구 서쪽해안 약 300m 지점인 용트림바위 건너편 해안절벽에 있으며 크기는 높이 약 50m, 길이 약 80m다.

이 습곡구조는 고생대 말~중생대 초의 지각변동으로 형성되었는데 지하 깊은 곳의 횡압력으로 변성, 변형작용을 받아 습곡과 단층이 이워지고 지각이 풍화, 침식되면서 서서히 융기되어 지금과 같은 지형을 갖췄다.

이렇게 선명하게 드러난 큰 규모의 단층 및 습곡구조는 내륙지방에서는 매우드문 일로서 이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한반도의 지각 발달사를 규명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는 백령도로부터 남쪽으로 약 14㎞ 떨어져 있는 소청도의 남동쪽 약 500m 구간에 분포하고 있다.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란 바다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남조류나 남조박테리아 등의 군체들이 만든 엽층리가 잘 발달한 생퇴적구조(organo-sedimentary structure)를 갖는 석회암 화석의 일종이다.

이는 전 지질시대에 걸쳐 나타나지만 특히 고생대 이전인 선캄브리아누대(Precambrian Eon)의 고환경과 생명 탄생의 기원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있다.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국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화석(원생대 후기: 약 6억 내지 10억 년 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모양도 아름다워 보존가치가 높다가 평가했다. 또 주변 일대는 분바위라고 부르는 백색의 결정질 석회암(대리암)이 해식작용으로 노출되어 있어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이번에 지정예고한 두곳은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일반인, 관련학자,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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