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여주군 통합 민간 추진 활발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9-23 19: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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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건의 시민 5920명 서명·지자체선 '부정적' 이천시와 여주군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양 지차체는 실익이 없다는 주장들이 많다며 부정적인 입장인 반면 오히려 민간 차원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주이천 상생화합시 민간추진위원회(이하 민추위)'는 23일 오전과 오후 여주와 이천지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여주군과 이천시민 5920명의 서명을 받아 통합 건의를 위한 유권자 서명 정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민추위에 따르면 이천시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서명에 들어가 21일까지 유권자 14만7338명의 2%인 2947명을 훨씬 넘긴 4200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여주군도 15일부터 서명을 시작해 유권자 8만3607명의 2%인 1672명을 넘은 1720명의 서명을 받아 통합건의를 위한 서명정수를 충족했다.

따라서 민추위는 오는 29일 여주군과 이천시민 5920명의 서명을 받은 통합건의서를 양쪽 지자체에 제출할 계획이다.

민추위 관계자는 "당초 광주시까지 3자 통합을 추진했으나 광주시가 성남, 하남시와 통합을 추진하는 바람에 우선 여주와 이천만이라도 자율적으로 통합하자는 취지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2014년까지 강제통합하겠다고 천명한 상황을 고려할 때 자율통합을 통해 정부가 주는 인센티브를 받는 게 지역발전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양 지역 통합이 마무리되면 추후 인근의 다른 지역과 재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의 이 같은 움직임과 달리 양쪽 지자체는 통합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천시 한 관계자는 "최근 주민설명회를 통해 여론은 수렴한 결과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법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빠르고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도 없는 상황에다 여주가 규제가 강해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밝혔다.

여주군 한 관계자도 "이천시와 통합할 경우 여주가 이천에 비해 인구도 적고 시와 군의 편차도 있어 흡수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모든면에 불리해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와 여주군은 민추위가 통합 건의서를 제출하면 서명부를 확인한 뒤 행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여론조사와 의회 의견 청취, 주민투표 실시 등 이후 통합에 관한 절차는 행안부가 주관한다.

여주=박근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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