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는 이날 원대식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성명서를 발표한다"며 "의정부시의회가 약속을 어기고 행정안전부에 통합건의서를 독단적으로 제출하는 행위를 보임으로서 3개시 통합을 통해 공동발전을 추구하기 보다는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려는 의도를 가졌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원 의장은 "(통합 건의서는)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의회의 일방적인 돌출 행동"라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치 않고 협의과정을 무시한 채 신의를 저버린 의정부시의회와 더 이상의 통합논의를 할 수 없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따라서 "향후 양주시의회와 동두천시의회는 상호간의 의견을 존중하여 이견을 좁히고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양주ㆍ동두천간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의정부시와 더 이상 통합을 논의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양주시의회의 이같은 극단적인 성명 발표의 원인은 “양주시는 통합시의 명칭을 양주시로 하는 것과 시청ㆍ법원ㆍ경찰청 소재지를 양주로 하는 것을 요구하는 (협의)과정이었고 의정부시 안계철 의장과 이런 협의를 마친 후 전화통화로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후 (의정부시의회가) 독단적으로 건의서를 제출한 것"이라는게 원 의장의 설명이다.
따라서 원 의장은 "의정부시가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에 나선다면, 양주시의회 의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대응책을 강구 하겠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의정부시와 더 이상의 협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 통합과정에 대해“현재의 통합 방법에 대해 절차가 잘못 되어가고 있는 것”이라면서 “주민설명이 끝난후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의원간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면서“의정부시가 이번에 자행한 독단적 행동은 3개시의 협의를 깨는 것이며, 절대적으로 신의를 저버린 행위"라고 단정하며 “더 이상 의정부시와의 협의는 없고 동두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양주ㆍ동두천시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동두천시의회와 이날 오후 5시 양주·동두천시간 통합 논의을 갖고 통합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합의했다.
양주=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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