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항만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천상공회의소 주최로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항 내항 재개발 관련 7부두 배후지역 업체 간담회'에서 기업체 관계자들은 "130년 가까이 인천항과 지역경제를 위해 땀흘려 왔는데 정부와 인천시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업체들을 내쫒으려 한다"며 "대책없는 내항 재개발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업체들은 "정부 용역안대로 친수공간화와 주상복합 시설 등이 들어오면 인근기업들은 민원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엔 인천을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인천내항 개발과 관련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내항 7부두에는 총 4선석 규모로 양곡하역용 컨베어벨트가 설치돼 있다. 주로 양곡, 잡화 등을 처리하고 있으며 베리티비티, 대한제당, 대한제분, 대한사료, 대한싸이로, 선창산업 등 공장과 연구소가 밀집해 있다.
(주)신화컨설팅컴퍼니 최정철 박사는 용역발표를 통해 "시민들에게 인천항을 돌려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내항 재개발은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됐다"면서 "차선책으로 7부두는 산업시설과 주민친수공간이 어우러진 방향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박사는 또 "7부두 및 배후지역 기업의 싸이로 및 제조시설 이전은 인천내에 이전부지 확보가 불가능하고 설령 배후부지가 있다하더라도 이전비용이 최소 1조원이 넘게 드는 만큼 사실상 이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박사는 "지역주민들도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면서 산업체험과 같은 연계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주민들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개발되는것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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